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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대상포진에도 강행군 "軍 생활 같아"
은우 아빠
2009. 7. 13. 09:50
배우 이요원이 드라마 '선덕여왕'에서의 열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MBC 인기 드라마 '선덕여왕'의 타이틀롤을 맡고 있는 이요원은 최근 대상 포진 진단을 받는가 하면 온몸에 상처가 없어질 날이 없을 정도로 강도 높은 촬영에 임하고 있다.
행군, 포복, 진흙 구덩이에 빠지기 등 군대 훈련 종합세트 같은 촬영현장에 이요원은 쉬는 시간이면 초콜릿 종류의 단 것을 찾게 된다고. 군인들의 야외 훈련장같은 환경 속에서 남자 연기자들 틈바구니에서 처절하게 촬영 중이다.

경주-문경-철원-용인-안면도 등 전국을 도는 촬영 일정에 한달 동안 집에 두번 밖에 가지 못했을 정도. 씻지도 못한 채 갑옷을 입고 진흙탕 속에서 전쟁 신을 찍다 대상포진에 걸려 피부 발진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덕만의 젊은 시절 고생을 온몸으로 체험 중인 이요원은 "몸이 고단해도 덕만이 젊은 날 이같은 시련을 통해서 여왕으로 거듭나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된다면 충분히 할만하다. 실제로 내가 겪는 고생이 결국 시청자들에게는 리얼리티를 살려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기 생활 12년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심한 고생을 하고 있다는 이요원은 "평소 나의 씩씩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연기 모습이 아마도 덕만일 것"이라며 "지인들이 실제 너 같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미실과의 본격 대결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흥분된다는 이요원의 열연이 돋보이는 '선덕여왕'은 오는 13일과 14일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