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08의 메가 트렌드를 꼽으라면 단연 돋보이는 초저가 미니 노트북들이었다.
intel 계열이든 AMD 계열이든 혹은 VIA 계열이든 정말 여러 업체가 자신들만의 미니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었다. 물론 자사의 독립 모델 외에도 비슷한 모양을 한 OEM 노트북들이 넘쳐나긴 했지만 어쨌든 시장은 미니 노트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WiMAX를 전방위에 세우고 Atom 프로세서를 가열차게 프로모션한 intel 계열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몇몇 모델들을 소개한다.
MSI에서 선보인 Wind. Eee PC의 라이벌로 활약이 기대되는 녀석이다.
intel이 교육용 노트북 시장을 타깃으로 내놓은 초저가 노트북 Classmate.
노트북 뒤에 붙어있던 '시스템이 매우 느리다'는 솔직한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다. 아마 현장 직원이 이 모델을 전시할때 참고하라고 적어둔 듯.
그 외에 intel 부스에서 만난 미니 노트북(넷북)들로 Acer와 EleGo 등 여러 업체의 모델 들이다. 대체로 Atom을 채용하고 있으며 Centrino 2의 발표 연기를 Atom 제품군이 대신하는 느낌이었다
초저가 미니 노트북 시장이 가능성 있는 틈새라는 것을 증명해준 Asus의 Eee PC다.
Gigabyte도 8.9인치 액정을 지원하는 M912X를 선보였는데 특히 이채로운 디자인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외에도 AMD의 칩셋을 사용한 라온의 비밀기(?)도 선보였으며 독특한 키패드 사용감이 눈길을 끈 Noahpad도 전시됐다.
그 외에도 리눅스를 채용하며 더 가격을 낮춘 OEM 냄새가 풀풀 풍기는 제품들도 선보였는데...
그나마 눈길을 끈 모델만 이 정도였으며... 실제 컴퓨텍스에 출전한 미니 노트북의 숫자는 훨씬 많았다.
상당수의 모델이 intel의 플랫폼에 대응하고 있어 일단 intel이 노트북 시장의 절대 강자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지만 Centrino 2의 등장과 경쟁사의 대응에 따라 또 어떻게 변해갈지 아무튼 관전하기 딱 좋은 치열한 전장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