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16. 01:44

엄지원 눈물 논란 툭하면 눈물





 

 

SBS'한밤의 TV연예' MC 엄지원(32)이 생방송 도중 잦은 눈물을 흘려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MC 엄지원은

설경구-송윤아의 결혼 소식을 전하던 중 MC 서경석에게

"송윤아하고 엄지원씨와는 절친이시죠?"

라는 MC 서경석의 질문에

 "송윤아 언니 어렵게 내린 결정이니 화이팅하세요"

라며 울먹였다.

 


엄지원은 지난 2월에도 15년간의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

SBS '아내의 유혹'의 악녀 애리 김서형(33)의 인터뷰를 보고
"서형 언니와 버스를 같이 타고 연기 학원에 다녔던 일이 생각난다"며

"언니가 고생을 많이 했는데 언니가 잘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하며

김서형과 같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엄지원이 방송 중 울먹인 장면이 이슈가 되며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등에선 엄지원 눈물 논란이 일고있다.

 


시청자들은 "인간적인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에서는 "진행자가 툭하면 우니까 짜증난다" 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에 엄지원의 소속사 측은 "엄지원과 송윤아는 원래 친한 사이다.
워낙 친하다 보니 좋은 소식을 축하하려는 마음에 감정을 숨기지 못한 것 같다.

감수성이 워낙 풍부한 배우라 그랬을 뿐"이라고 말하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눈물 논란을 일축했다.

 


엄지원은 뮤지컬 '기쁜 우리 젊은 날'의 공연에 매진하고 있으며

주연을 맡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역시 14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지만 영화 '극장전' 이후

 칸에 2번 초청된 유일한 한국 여배우인 엄지원은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칸 레드카펫을 밟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