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축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5.18 [맨유 우승] 7만여 관중, “우리는 박지성을 보고싶다” 3
  2. 2009.05.13 김남일 자책골 동영상 보기 3
2009. 5. 18. 13:04

[맨유 우승] 7만여 관중, “우리는 박지성을 보고싶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올드 트라포드에서 개최된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널의 경기는 존재하지는 않지만 ‘EPL 결승전’이라고 불리울 만큼 전세계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경기에서 아스널은 복수전을 꿈꿨다. 특히 지난 두 차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패배했기에 더 이상 패배를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패배만 면할 경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기에 다소 심리적 부담이 덜 했다.
물론 맨유 팬들은 완벽한 승리를 원했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달콤한 승리와 함께 팀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7만여 관중들은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이날 퍼거슨 감독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인 '산소탱크' 박지성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루니, 호날두, 테베스, 긱스 등을 선발로 출전시키며 승리의 의지를 내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팽팽한 공방전 속에 전반을 0-0으로 마쳐야 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의 열혈 서포터스들이 앉아있는 ‘스트레트포드 엔드’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팍!(Park)'을 연호하기 시작한 것이다. ‘런던 킬러’ 박지성을 투입해 아스널의 골문을 열고, 우승을 확정짓길 바랐던 것이다. 7만여 관중은 순식간에 ‘박지성 송’을 합창했다. 이들의 바람이 통했던 것일까? 퍼거슨 감독은 후반 22분, 테베스를 빼고 박지성을 투입했다. 박지성 역시 팬들의 성원과 퍼거슨 감독의 바램에 화답하듯 좌우를 누비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우승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했다.

 

2009. 5. 13. 08:52

김남일 자책골 동영상 보기






김남일은 10일 나고야와의 홈게임에 출전해 후반 4분 자책골을 넣었다. 0-0인 상황에서 상대진영 하프라인 근방에서 동료의 볼을 받은 김남일은 상대 미드필더가 압박을 가해오자 고베쪽 골문을 향해 살짝 '역주행'을 했다. 김남일은 하프라인을 넘어 10m 정도를 달린 뒤 바로 앞의 동료 수비수를 넘어 살짝 패스를 했다. 한데 볼을 너무 강하게 때려 볼은 뒤에 멀찌감치 서 있던 동료 골키퍼마저 넘긴 뒤 원바운드로 골문에 들어가고 말았다. 거리는 약 45m였다. 김남일은 황당한 듯 얼굴을 찡그리며 자책했고, 다가선 동료가 그의 머리를 툭툭 치며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