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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아나운서 하차
"희망을 품은 내일이 오는 것을 믿고 있다. 할 말은 많지만 내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 하겠다."
'촌철살인' 신경민 앵커가 4월13일 MBC '뉴스데스크'를 떠났다.
그는 떠밀리듯 앵커석을 물러났지만 클로징에서 조차 내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신경민 식' 클로징 멘트는 한국 방송사에 '앵커'라는 존재감에 대한 명확한 의미를 부여했다. 과거 안부 인사나 날씨를 화두로 삼았던 단순했던 '클로징 멘트'를 클로징했다.
대신 뉴스로만은 다소 부족했던, 제대로 뉴스를 전달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내용을 담아 클로징 했다. 그리고 이슈나 중요 기사에 밀려 관심 밖으로 밀렸지만 그가 다시 한번 언급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환기를 시켰다.
짧지만 여운이 있는,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20초에서 30초간 또 다른 뉴스를 전했다. 뉴스의 또 다른 측면를 보여줬다.
때로 이것이 논란도 됐다. 일각에서는 이 클로징 멘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민감한 만큼 일반 시청자나 네티즌에게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는 단순한 호응이 아니었다. '그를 지지한다', '동조한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었다. 물론 그 반대적인 의견들도 있었다. 그의 멘트가 속시원하게 받아들여진 이들도 있었다. 물론 불편했던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앵커는 남들이 써 준 원고를 읽는 단순 뉴스 진행자가 아니다. 뉴스의 전체를 아우르고 현장 기자의 목소리에 앞서 신문으로 치면 '헤드라인'을 전달한다. 이 때문에 앵커는 무척 중요한 자리다. 외적으로 보면 방송사 보도국 내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
신경민 앵커는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지난 1년동안 내가 지켜온 것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이었다. 하지만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지 못해 답답하고 암울하기도 했다. 매일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매일 전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희망을 품은 내일이 오는 것을 믿고 있다"고 지난 1년 앵커로서의 반성과 술회, 그러면서 희망을 역설했다.
이 클로징 멘트에는 앵커의 위치, 존재감 등에 대해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교과서' 적인 내용을 담았다.
네티즌들은 "이제 더 이상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 멘트를 듣지 못하게 돼 아쉽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각종 게시판을 통해 쏟아내고 있다.
신경민 앵커는 뉴스 편집권과 편집 방향을 가진 보도국장 위에 존재했는지도 모른다. 그 위치가 바로 앵커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앵커가 단순한 뉴스 진행자를 넘어 독립적인 위치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겨우 신경민 앵커를 통해 앵커라는 존재감을 알 수 있었다.
방송사의 간판 뉴스, 오후 9시대 뉴스 앵커는 그 방송사의 얼굴이라는 인식이 분명히 자리잡아 왔다. 시청자들에게 어떤 기자보다, 방송국 사장보다 더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는 존재로 인식돼 왔다. 실제 각종 여론 조사에서 KBS와 MBC 메인 앵커가 한국 사회에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혀왔다.
'뉴스데스크' 앵커의 위치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래서인지 지상파 방송 메인 앵커에서 국회의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들도 많았다. '뉴스데스크' '9시뉴스' 앵커석은 곧 정치권으로 가는 직행열차였다.
그는 최근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그는 소신있게 앵커를 택했지만 떠밀리듯 앵커석을 벗어나게 되는 예측 불허의 상황이 전개됐다.
신경민 앵커 하차를 두고 사측과 MBC 기자회가 현재 마찰을 빚고 있다. 신경민 앵커 하차 소식에 MBC 기자회는 전면 제작거부에 나섰다.
그는 뉴스를 통해 희망을 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희망을 품은 내일이 오는 것을 믿고 있다."
한편 신경민 앵커의 빈자리는 임시로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김세용 앵커가 채운다. 김 앵커는 신 앵커의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만 임시로 자리를 지킨다.
]”회사 결정에 따라 나는 물러난다. 지난 1년동안 내가 지켜온 것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이었다. 하지만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지 못해 답답하고 암울하기도 했다.”
특유의 튀는 멘트 대신 차분하고 담담한 소회였다.13일 밤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에서 물러난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 멘트였다.신경민 앵커는 이어 “구석구석 매일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매일 전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오는 것을 믿고 있다. 할 말은 많지만 내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MBC는 앞서 기자와 PD들의 반발을 부른 진행자 교체 논란과 관련, 신경민 앵커는 그대로 교체하고,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하는 김미화 씨는 잔류시키기로 했다.
엄기영 사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 후 MBC 사내 게시판에 올린 ‘사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뉴스데스크 앵커 교체는 뉴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처럼 정치적 압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엄 사장은 이어 “후임 앵커는 민주적인 절차와 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선발토록 하겠다.”면서 “구성원들의 객관적인 평가와 의사를 존중하고 이를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화 교체에 대해선 “내부인력 기용 차원에서 교체 여부를 검토했지만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제작진의 의견을 받아들여 일단 이번 봄 개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엄 사장은 “진행자 교체 문제로 제작 거부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가 교체 여부를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에서 회사 측에 일방적 수용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들어간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14일부터 후임자가 확정될 때까지 ‘뉴스 데스크’ 메인 앵커는 김세용 앵커가 맡는다.
사측의 결정에 따라 김미화 교체에 반대하며 지난 8일부터 1990년대 이후 입사한 사원을 중심으로 연가투쟁을 벌여온 라디오 PD들은 이날 오전 총회를 거쳐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신 앵커 교체 움직임에 반대해 9일부터 제작을 거부해온 MBC 기자회 차장·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측의 교체 강행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이근행)는 이날 저녁 집행부 회의를 통해 △전영배 보도국장 퇴진 △신경민 앵커 교체에 대한 엄기영 사장의 사과 △14일 아침 8시부터 MBC 경영센터 10층 임원실 복도 점거 및 항의 농성 등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19개 지역MBC지부도 14일 오전 9시부터 서울로 뉴스 송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보도본부 차장·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5시간여 격론을 벌여 보도국장 정책발표회 때 공언했던 ‘기자·노조 의견수렴’ 약속을 번복하면서 앵커 교체를 밀어붙인 전영배 국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 실시를 결의,모두 96명이 투표에 참여해 93명이 ‘불신임’ , 2명만이 ‘신임’, 1명이 ‘기권’ 표를 던져 압도적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뉴스 관련 방송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작년 말부터 풍문으로 나돌았던 신경민 앵커의 하차설이 현실화되고 말았다. 4월 13일 있었던 그의 마지막 클로징멘트가 작년 12월 31일의 그것과 비슷한 것은 우연이 아닌 것 같다. 그는 작년 말엽부터 자기가 곧 그만두게 되리라는 것을 예감하고 있었나보다. 이미 그는 "앵커를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교체 명분은 시청률이 되겠지만 시청률은 늘 그만했으니 구실일 겁니다"(<시네21> 인터뷰)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멘트와 마지막방송인 4월 13일 멘트
자기 말대로 그는 앵커를 오래하지 못했다. 그가 MBC 9시 뉴스의 진행을 맡은 것은 작년 3월이니 우리는 고작 1년 남짓 그를 보았을 따름이다. 하지만 그는 역대 어느 앵커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데 무엇이 그를 1년짜리 단기 앵커로 만들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떻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을까? 모름지기 이 두 가지 사연에 오늘의 시대가 압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MBC <뉴스데스크>를 하차하게 된 신경민 앵커가 13일 저녁 서울 여의도 MBC본사에서 자신의 마지막 방송을 마친뒤 뉴스센터를 나서고 있다.
ⓒ 유성호
"올 한해 클로징멘트에서 하고 싶었던 얘기는 원칙이 숨 쉬면서 곳곳에 합리가 흐르는 사회였습니다. 그것은 민주주의, 책임, 신뢰, 안전이었고 힘에 대한 감시와 약자배려를 뜻합니다. 내용을 두고 논란과 찬반이 있다는 점 알고 있습니다. 불편해 하는 분들에게 미안하지만 이 꿈과 소망은 바꾸거나 버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함께 가져야 하는 겁니다. 2009년 첫날인 내일 돌아오겠습니다."(2008년 12월 31일)
"회사결정에 따라 오늘 자로 물러납니다. 그 동안의 제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구석구석, 매일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희망을 품을 내일이 언젠가 올 것임을 믿습니다. 할 말은 많아도 제 클로징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습니다."(2008년 4월 13일)
하차를 예감했던 작년 12월 31일과, 하차가 확정된 4월 13일의 클로징멘트는 공통적으로 '민주'와 '힘에 대한 비판'과 '약자 배려'를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바로 이런 단어들에 그의 방송철학을 읽을 수 있다. 또한 두 클로징멘트는 이런 소중한 가치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거나', '불편해 하는'사람들을 지목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도 그는 '꿈과 희망'을 한사코 포기하지 않는다.
신경민 앵커가 하차한 이유는 그의 클로징멘트를 이해하려 하지 않거나 불편해 했던 사람들의 신경과민 때문이다. 그는 부단히 힘 있는 사람들의 신경을 자극한 것이 사실이다. 이 글에서는 신 앵커를 일단 보내기로 하고 그의 클로징멘트들을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그의 하차에 대한 유감을 대신하고자 한다.
[클로징멘트#1]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납니다"
▲ 앵커 신경민이 MBC 9시뉴스의 진행을 맡은 것은 작년 3월이니 우리는 고작 1년 남짓 그를 보았을 따름이다. 하지만 그는 역대 어느 앵커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MBC홈페이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로 돌아와 청와대 첫 밤을 보냅니다. 하지만 지척에 집회 소리로 조용하지는 않을 겁니다. - 박혜진 앵커 멘트) 이 대통령의 사과 담화대로 소통만이 부족했는지 아니면 첫 진단부터 문제였는지 진심을 갖고 사람다운 사람과 소통해야 합니다. 시간도 넉넉해 보이지 않습니다. 출범 100일인 오는 3일과 9일 국민과의 대화를 기대해 보겠습니다."(2008년 5월 30일)
"(오늘 청와대 회견은 한 달 전 담화보다 훨씬 감성적이었습니다.'뼈저린 반성과 자책'이라는 표현과 또 '청와대 뒷산에 올라 아침이슬을 들었다'는 부분이 그렇습니다. 이 뒷산 부분은 대통령이 직접 썼다고 합니다.- 박혜진 앵커 멘트) 쇠고기 부분에서는 담화와 비슷했습니다. 협상을 서둘렀음을 인정한 점이 달라졌습니다. 대운하는 사실상 포기로 들립니다. 다만 '국민이 반대한다면'이라는 단서에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납니다."(2008년 6월 19일)
"(이명박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 주식 발언을 해 소란하자 오늘 청와대 관계자가 해명했습니다. 이로써 발언 소동이 한 차례 더 추가됐습니다.- 박혜진 앵커 멘트) 이번에도 안타까운 점은 청와대가 이미 카메라에 찍힌 발언을 없었던 것으로 만들려고 애쓴 대목입니다. 조선과 중앙일보가 즉각 오늘 아침 사설에서 매섭게 비판한 점은 특히 눈에 띕니다."(2008년 11월 26일)
위 세 글은 모두 '힘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언론 본연의 임무라고 한 그의 말이 얼마나 어김없이 실천되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힘 있는 사람들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는데 별로 망설임이 없었다.
[클로징멘트#2] "법 공부한 사람 같지 않아 내일 다시 묻겠습니다"
"(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이 갑자기 바뀐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공식 설명은 피곤이 쌓이고 연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스스로 그만둔다는 겁니다.- 박혜진 앵커 멘트) 다섯 달도 안 돼 서울경찰청장 바꾸는 건 이례적인 인사입니다. 최근 한 청장의 집회시위 대응을 둘러싼 내외부의 평가 때문에 경질됐다는 관측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2008년 7월 22일)
"(촛불집회 사건 몰아주기 배당에 대해 법원 고위층은 정상적이고 적법해서 문제로 여기지 않는다고 공식으로 답했습니다.- 박혜진 앵커 멘트) 그렇다면 법원장과 수석 판사가 그 당시에 무작위 배당으로 바꾼 건 평판사들 힘에 밀려서 그랬다는 얘기입니다. 70~80년대 어두운 시절, 법원이 누가 알까봐 숨어서 몰래 배당한 것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법원 답변이 너무나 법 공부한 사람 같지 않아서 내일 다시 묻겠습니다."(2009년 2월 23일)
"(오늘 이 메일에서 사법부의 현재 모습, 배당에서 판결까지, 또 지방 법원에서 대법원까지가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 박혜진 앵커 멘트) 이상했던 시절의 이상한 사법부가 왜 2008년 이 시점에 다시 나타났을까요. 출세욕과 인사구조 때문에 계속 그래왔을까요, 또는 이번에 우연히 내 외부 여건으로 그런 걸까요? 답과 방안을 찾지 못한다면, 법원 간판만 바꾸느라 소란하다가 도로 사법부가 될 수 있습니다."(2009년 3월 5일)
위 셋은 이른바 힘 있는 사람들의 내면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봄으로써 그들의 공무 수행이 얼마나 사적이고 이기적인지를 알려 준다. 평소 무게를 잡고 권위를 부리던 사람들이 이런 보도 앞에서 여지없이 소인배로 전락한다.
이런 보도가 힘 있는 사람들을 얼마나 예민하게 만들지는 눈에 보듯 뻔하다. 아울러 이런 보도에는 민주정신과 상반되는 권위주의를 냉철히 압도해 버리는 기자정신이 구현되어 있다.
[클로징멘트#3] "오히려 악플러가 측은해 보입니다"
"(여대생 머리를 짓밟는 군화와 직사 물대포에서 공권력의 정당한 집행은 읽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 수뇌의 다급함과 피곤한 전경의 화풀이만 보였습니다.- 박혜진 앵커 멘트) 이렇게 많은 열성 시민이 주말 새벽부터 밤까지 왜 그랬을까요. 만약에 배후가 있었다면 이런 시민을 동원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정부와 경찰이 아직도 디지털시대와 시민 분노를 이해하지 못 하고 7080식으로 대처했습니다."(2008년 6월 2일)
"(거액을 기부해 온 탤런트 문근영씨에게 악플이 달렸습니다. 이 악플은 문씨의 기부와 상관없는 고향과 외조부 내력까지 들춰내고 있습니다.- 박혜진 앵커 멘트) 이래가지고는 한국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악플러가 측은해 보입니다."(2008년 11월 17일)
"(22년 전 오늘, 87년 6·10항쟁의 도화선이었던 박종철 군이 물고문을 받다 숨졌습니다. 그가 죽음으로 지킨 대학 선배 박종운씨와 또 진실을 캐낸 안상수 검사는 정치에 입문했고 고문 정황을 처음으로 폭로한 오연상씨는 의사가 됐습니다. - 박혜진 앵커 멘트) 그를 역사에 되살려낸 데는 바른 길과 진실을 추구한 신문과 재야가 있었습니다. 살아있다면 40대 중반, 그가 지금 우리 사회와 언론을 어떻게 평가할지 오늘 문득 정말로 궁금해집니다."(2009년 1월 14일)
위 세 클로징멘트에는 민중의 저항력에 대한 신뢰가 있는가 하면 이데올로기 대립의 비인간성을 보는 고뇌가 담겨 있으며, 민주화의 역정을 통시적으로 파악하는 안목도 깃들어 있다. 방송철학, 기자정신과 함께 높은 수준의 역사의식도 엿볼 수 있는 보도라고 본다.
신경민 앵커를 MBC 보도국장으로!
▲ MBC <뉴스데스크>를 하차하게 된 신경민 앵커가 13일 저녁 서울 여의도 MBC본사에서 자신의 마지막 방송을 마친뒤 뉴스센터 주조정실을 나서고 있다.
ⓒ 유성호
MBC의 기자의 절대 다수는 신경민 앵커의 하차를 반대하고 있다. 기자들은 신 앵커 대신 오히려 그를 하차시킨 전영배 보도국장의 하차를 원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 아이러니의 상황이고 바로 이 아이러니의 상황이야말로 곧 오늘의 언론 현실이 아닐까 한다.
엄기영 MBC 사장은 신경민 앵커의 하차를 발표하면서 권력의 외압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권력 외압설을 제기하고 있다. 기자들은 특히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과 고교 대학 동문인 전영배 보도국장의 행태를 문제 삼고 있다. MBC 기자 96명 중 93명이 전영배 보도국장의 불신임안에 찬성했다고 한다. 이 정도라면 이유와 경위를 불문하고 그는 보도국장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신경민 앵커는 올해 벽두 "화면의 사실이 현장의 진실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KBS 텔레비전방송의 보신각 행사 화면 조작을 비판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신경민 앵커의 하차는 발표된 사실과 이면의 진실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주는 또 하나의 사건이 되었다.
"남들은 앵커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렇지 않아요. 저는 폭풍 치는 현장에 있고 싶고 보도를 지휘하면서 훌륭한 뉴스편집자가 되고 싶습니다."(1998년 초대석 인터뷰)
마지막으로 엄기영 사장에게 한 가지 제안한다. 기자 96명 중 93명으로부터 불신임을 당한 보도국장과 어떻게 일하려고 하는가? 마침 신경민 앵커는 보도를 지휘하는 뉴스 편집자가 되기를 원한다 하니 그를 보도국장에 임명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일이 아니겠는지 고려해 보기 바란다.
강호동 아들 득남 축하!!! 강호동 아들 '백두산' 3.3kg으로 강호동을 쏙 빼닮은 외모 화제!
강호동을 쏙 빼닮은 외모 화제!
축하축하!! 강호동을 쏙 빼닮은 아들 백두산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강호동씨 득남 축하드립니다. 벌써 결혼한지 3년이나 되셨네요~ ㅎㅎㅎ
강호동씨의 아내 이효진씨는 13일 오후에 3.3kg의 강호동을 쏙 빼닮은 아들
백두산을 출산했다고 합니다. 어이쿠~ 천하장사가 또 태어난건가요? ㅎㅎ
강호동 아들 출산 당시 1박2일 촬영중!!
강호동은 아들 출산 당시에 전라도에서 1박2일을 촬영하느라
강호동 쥬니어~~ 강호동 아들 백두산의 탄생을 지켜보지 못했다고 하네요!
출산이 예정일 보다 빨랐다고 해요! 촬영 틈틈이 아내의 상태를 체크하며
촬영을 진행하다가, 백두산의 탄생소식을 듣고 환호성을 질렀다고 하던데~~
실시간으로 혹시... 1박2일 방송에 나오는건 아닐까요?
강호동 아빠 됐습니다~~ 우리 백두산이 태어났습니다!! 이러면서~ ㅎㅎ
강호동 아들 태명이 백두산이 된 것도 1박2일 덕분이죠~
1박2일 촬영차 백두산을 다녀오고 임신소식이 들려~ 태명을
백두산으로 지었다고 했었는데요!! ㅎㅎㅎ
그러고 보니 이수근도 1박2일에서 태명을 지어줬었죠!!!
이수근 아들의 태명은 일박이!! ㅎㅎㅎㅎ
강호동씨~~ 세상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아들을 얻게 되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출처 : http://dreamparty.co.kr/156
블랙데이? 자장면 따위~!!
[블랙데이]블랙데이? 자장면 따위~!!
4월 14일. 오늘이 블랙데이란다.
정말… 우리나라에는 무슨 이런 데이들이 많은지…
블랙데이는 쏠로를 위한 날이라고 하던데…
쏠로들은 우울하게 자장면을 먹어줘야 하는건가… 젝일~!!!!!
자장면의 유래?
중국에는 우리나라의 외식 1순위 자장면이 없다고 하던데…
그 유래는 어떻게 될까?
최초의 자장면집은?
자장면 맛있게 하는 집?
동네마다 있는 자장면집.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외식 메뉴라 할 수 있다. 누구나 동네에서 자신이 자주 찾는 단골 중국집은 있을 터. 인터넷 네이버에서 추천하는 자장면집을 모아 봤다.
쏠로들의 반응은?
스포츠조선과 G마켓에서 남녀 네티즌 2787명을 대상으로 재밌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흠… 솔로들의 커플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라… 췟!! 이런 특정일 아니래도 쏠로 들은 항상 절감하고 있다!!!! 저 답변은 배부른 커플들의 조롱으로 보인다.
블랙데이라….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하지만~!!
중국집의 상술? 아무래도 좋다~~!!! 쏠로들도 충분히 살아숨쉬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겠다~!!
쏠로들이여 분연히 일어나 중국집에서 자장면 곱빼기와 짬뽕국물 써비스를 외치자!!!
블랙데이 문자 - 핸드폰에 보내는 블랙데이 그림문자, 대량전송, 눈물의자장면 블랙데이문자 예약전송
연인친구친지에게 보내는 블랙데이문자, 자장면 그림문자 등 예쁜 블랙데이문자 제공.
http://www.nicesms.co.kr
멜 깁슨 파경, 결혼 28년만에 이혼소송 '파경 충격'
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톱스타 멜 깁슨(53)이 결혼 28년만에 이혼 소송에 휘말렸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멜 깁슨의 아내 로빈 무어(53)는 지난 10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청구 사유는 '성격 차이'로, 로빈은 대변인을 통해 "지난 28년 동안 우리 부부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혼한 후에도 서로의 인경을 존중하며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략>
원문 보러가기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0500&g_serial=407616
SBS '일요일이 좋다'의 '골드미스가 간다' 프로에서
예지원은 유창한 불어실력 자랑했습니다.
예지원과 불어로 대화를 한 프랑스 출신 데이트상대자는
“예지원이 뛰어난 불어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이 자자했다는 후문이다.
[출처] 예지원 불어실력 장난아니네|작성자 fhongg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