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18. 12:30

최지나 임신 7개월 ‘솔약국집’ 다음주말 하차 “불치병 열연 눈길끄네”





배우 최지나가 임신 7개월에도 불구 연기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최지나는 현재 임신 7개월 째다. 이런 최지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 출연하며 녹록치 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도 그 어떤 배우보다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

'솔약국집 아들들' 관계자는 16일 "최지나가 임신 7개월인데도 불구, 연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최지나의 몸상태를 고려해 촬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태프들은 배가 불러오는 최지나를 위해 전신보단 상반신 혹은 얼굴 위주의 카메라 앵글로 촬영하고 있다. 최지나 역시 제작진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연기에 나서고 있다.

한 관계자는 "스태프들은 물론 연기자들도 최지나의 자리를 먼저 챙겨줄 정도로 조심스런 입장이다"면서 "최지나가 티를 내지 않고 편하게 대해줘 오히려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지나는 5월24일 14회 방송을 끝으로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하차한다.

 

 

 

출처 : 뉴스엔

출처 : Tong - minjs11님의 ⇒실시간 인기검색어통

2009. 5. 16. 02:33

자취생 식탁 - 호화로운 토마토 버섯 파스타





파스타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파스타친구다.

파스타친구는 프랑스에서 어렵게 음악공부를 하는 고학생이었는데,

저녁 끼니마다 매일같이 파스타를 삶았다.

파스타만 대량으로 사두고 소금, 올리브유만 있으면 오랫동안 굶지 않고 버틸 수 있다고 했다.

삶아서 올리브유와 소금만 뿌려 먹거나 스스로 좀 칭찬하고 싶은 날에는 시판 소스를 얹어 먹는다면서.  

프랑스에서 저녁 시간이면 내 시간은 한참 새벽을 달리고 있는지라 배가 고파서 요동을 치면서도

머나먼 이국땅에서 혼자 파스타를 삶는 모습이 쉬이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 때부터 파스타는 내게 고독의 대명사가 되었다.

 

어찌 된 일인지 파스타친구와의 인연은 오래가지 못했다.

언젠가 한 번은 눅눅한 지하 자취방에 혼자 앉아 있다가 갑자기 파스타친구가 생각나서

파스타를  먹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하던 대로 끓는 물에 소금을 좀 넣어 파스타를 삶고 올리브유와 소금을 뿌려 먹었다.

세상에서 가장 짜고 가장 질긴 파스타였다.

 

사람과 헤어졌을 때, 진심 없는 예절을 강요받을 때

무식하고 천박한 청춘이라고 손가락질당할 때 아픈 사연들을 알았을 때마다

의식처럼 세상에서 가장 짜고 질긴 그의 파스타를 먹어왔다.

하얗고 미끈한 면발이 뱃속에 차오르면 나는 잘 살아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언제부터 이런 여유가 있었다고, 토마토 버섯 파스타를 만드느라 재료들을 앞에 두고 있자니

머나먼 이국땅에서 혼자 파스타를 삶는 파스타 친구가 생각난다.

소금과 올리브유로만 만든 그의 파스타에 비하면 송구스럽도록 호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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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토마토 버섯 파스타 (2인분)

 

재료    애느타리버섯 120g, 양송이버섯 80g, 양파 1/2개, 다진마늘 1/2큰술토마토소스 1컵(+,-),

스파게티 140-160g, 파르펠레 20-40g, 올리브유 약간, 바질 약간, 파마산 치즈가루, 파슬리 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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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값싼 애느타리버섯과 양식에 잘 어울리는 양송이버섯을 준비했는데요,

아무 버섯이나 형편대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단, 표고는 잘 어울리지 않아요~

 

+ 파스타면 역시 형편과 입맛대로 준비하세요.

저는 스파게티와 파르펠레 준비했는데요,

토마토소스가 워낙 기본 소스이니만큼 펜네나 페투치니 등 다른 파스타도 잘 어울려요.

 

+ 파스타면 삶는 동안 채소를 볶고 소스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시간 배분을 효율적으로 합시다아 ^^

면이 좀 일찍 삶아졌다면 올리브오일 뿌려 섞어 두는 것 잊지 마세요~

 

+ 토마토소스는 시판 소스를 사용하셔도 좋고 저처럼 직접 만들어 쓰시면 더 좋겠죠.

 

 

<토마토소스 만들기>

토마토 600g, 토마토페이스트 400g, 양파 1개, 다진 마늘 2큰술, 올리브오일 8큰술,

월계수잎 3장, 파슬리가루, 바질, 오레가노, 파마산치즈가루적당량, 후춧가루, 소금 2작은술

 

1. 토마토는 칼집 낸 다음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씨를 빼낸다.

2. 껍질 벗긴 토마토와 양파를 잘게 잘라서 준비한다.

3.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내다가 잘게 자른 양파를 넣어 투명해지도록 볶는다.

4. 토마토페이스트를 넣고 충분히 볶다가 여기에 잘게 자른 토마토를 넣어 마저 볶는다.

5. 월계수잎과 파슬리가루, 바질, 오레가노를 넣고 뭉근히 끓인다.

6. 파마산치즈가루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토마토는 가운데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끓는 물에 살짝만 데쳐 껍질을 벗긴다.

초록색 씨 부분을 가려내고 뚬벙뚬벙 자른다.

양파는 채썰고 양송이버섯 편 썰어, 애느타리버섯은 먹기 좋게 찢어 준비한다. 

 

 

 

 

 

끓는 물에 약간의 올리브오일과 소금을 넣고 파스타면을 8-9분간 삶아 올리브유에 버무려둔다.

파스타 삶은 물은 따로 받아 둔다.

 

 

 

 

 

 

파스타면이 삶아지는 동안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양을 내다가

양파를 볶고 여기에 버섯을 넣어 볶는다.

 

 

 

 

 

 

준비한 토마토를 넣고 잠깐 볶다가 다시 토마토소스를 넣어 자작하게 볶는다.

 

 

 

 

 

 

삶아진 파스타면을 넣고 소스가 면에 잘 스며들도록 볶으면서 바질도 넣는다.

이때 뻑뻑하다면 파스타 삶은 물을 조금 넣어 부드럽게 한다.

파마산 치즈가루를 넣어 마무리하고...

 

 

 

 

 

 

접시에 담아 파슬리가루로 마무리하면 발갛게 먹음직스러운 토마토 버섯 파스타 완성~^^

 

 

 

 

 

 

진한 토마토 맛과 버섯의 쫄깃함이 어우러지고...

 

 

 

 

 

 

여기에 탱글탱글한 파스타 면이 함께 하니 이보다 더 호화로울 수는 없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나는 파스타친구의 파스타보다 이렇게 호화로운 파스타를 더 자주 먹게 되었지만

파스타친구의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내게 늘 힘이 된다.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파스타친구가 아프도록 보고 싶은 날이다.

 출처 : http://www.cyworld.com/girinnamu/2653229

2009. 5. 16. 02:16

일반샴푸에도 '발암물질' 알고 쓰세요!





일반샴푸에도 '발암물질' 알고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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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통신판매나 개별적으로 들여오는 다이어트 보조제 '하이드록시컷'에 대해 '허가해준 적이 없으므로 관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가 나름 느낀 바가 있었는지, 어제(14일) 모처럼 똑같은 상황에서 '주의보'를 냈습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가 미국에서 판매금지된 식이보충제가 온라인으로 팔리고 있다며 이에 대해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는데요. 미국의 엘지 사이언시스 라는 업체가 생산하는 '메틸1-D, 메틸1-DXL, 포마드록 익스트림 XL' 등이라고 합니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이 정식으로 수입된 적은 없지만 국내에 인터넷 등을 통해 '보디빌더용'으로 팔리고 있다며 쓰지 말라고 밝혔는데, 지난번 하이드록시컷 때와 달리 적극 대처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제 기사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번엔 샴푸가 논란입니다.

식약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샴푸와 버블베쓰에서 아주 적은 양이지만 포름알데히드와 다이옥산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데요. 포름알데히드는 방부제로 쓰이고, 다이옥산은 거품을 많이 만들기 위해 쓰인 것 같다네요.

베트남에선 미국 발표가 나오자마자 제품을 수거하고 판매 중단 조치했습니다. 타이완 등에서도 같은 문제로 해당 업체가 자진 회수결정을 했다는데, 문제는 우리 식약청이 이 사실을 언제 알았고, 어떻게 대처했느냐 입니다.

식약청은 미국에서 지난 3월 12일 이 문제를 보도했다는 것을 13일날 알았고, 수입현황을 조사해 본 결과 제품 자체가 국내에 수입된 바가 없어서 별도의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문제가 됐던 건강보조제처럼, 요즘은 정식 유통 허가 없이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좋다'고 하는 외국 제품들을 직수입 형태로 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또 애써 '외면'했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렵겠죠.

꼭 허가해 준 제품만 관리한다는 논리라면,  '마약류'는 허가해 주고 단속해야 하는 건가요?

당연히 일부 언론들이 식약청의 '안이'한 대처를 비판하자 하루만에 '제품 전반에 대해 검사를 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죠.

한국소비자원은 일반 샴푸에 대해 독일 전문기관이 테스트한 결과라며 자료를 냈는데요, 한번 참고해 보시죠. 물론 아주 작은 양이라고는 하지만 소비자들은 알고 선택할 권리가 있겠죠. 다국적 기업들의 제품인만큼 정식 유통이거나 인터넷 판매로도 충분히 접할 수 있으니까요.

 

하나 더...우리 당국에 당부하고  싶은게,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세상이 바뀌고 있죠. 꼭 오프라인으로 당국이 허가해 주는 제품만 쓸 수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관련법이나 규정이 똑 떨어지게 있는게 아니라고 해도 사실상 널리 퍼져 있고 위험성이 외신 등에서 보도되면 '광의'로 해석해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식약청은 석면탈크 사태 이후 우리나라에 공식적으로 없다고 하더라도 외국에서 위험성이 있을 경우, 이를 파악하기 위한 '위해 정보부서'을 따로 운영하고 있는데,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